명품 에르메스 첫 실적공개...지난해 한국 영업익 1,300억원
코로나19 불구 '명품불패' 증명이유나 기자
프랑스 에르메스(Hermes)가 지난해 한국에서 4,1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300억원대에 달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4,191억원으로 1년전 3,618억원보다 1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34억원으로 1년전보다 15.9% 늘었다. 당기순익은 986억원이다.
에르메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며, '명품 불패'를 증명했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986억원 가운데 중간배당으로 330억원을, 기말 배당으로 10억원을 지급했다. 연간 총 배당금은 840억원으로 배당성향은 약 85.2%를 기록했다.
한편 에르메스코리아는 유한회사로 그동안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유한회사도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가 발생하면서 올해 3대 명품(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중 에르메스가 처음 실적을 공개하게 됐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