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현대차 임원 애플카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조사
윤석진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
한국거래소가 '애플카' 관련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매매로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현대자동차 임원들의 의혹에 대한 심리를 마무리해 금융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최근 거래소로부터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심리 결과를 넘겨받았다.
앞서 거래소는 현대차의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공시와 관련한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에 대한 심리를 해왔으며, 심의조정협의회를 거쳐 그 결과를 당사자 등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현대차 임원들의 주식 매매형태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거래소가 금융당국에 통보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자조단은 직접 조사를 하거나 금융감독원에 사건을 넘길 수 있다. 금감원에 사건을 이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