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자동차 금융 집중하는 카드사…비대면에도 영업점 늘린다

김현이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국내 신용카드사 영업점이 3년 만에 3분의 1로 크게 줄었습니다. 비대면 바람이 신용카드 업계까지 불면서 영업점 축소가 대세가 된 모습이지만, 이런 가운데 자동차 금융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영업점을 대폭 확장하는 카드사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카드업계 8개사의 국내 영업점은 지난해 말 기준 206곳.

3년 전만 해도 300곳이 넘었던 지점이 3분의 1 가까이 사라졌습니다.

특히 현대카드는 1년 만에 영업점 20여곳이 문을 닫았고, 하나카드도 영업점을 한자리수로 줄였습니다.

이처럼 영업점이 줄어든 것은 카드 발급 형태 변화와 관련 있다는 분석입니다.

모집인을 끼지 않고 온라인으로 카드를 발급하는 비중은 2015년 7%에서 지난해 3분기 36%로 껑충 뛰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환경이 조성되면서 모집인 수는 1만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

덩달아 모집인 관련 서류 업무를 담당하던 영업점도 줄어든 겁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비중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점포도 어느 정도는 감소 추세로 가지 않겠습니까, 디지털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영업점을 늘린 카드사도 있는데, 카드 회원 모집보다는 신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자동차 금융 전담 조직인 캐피탈 지점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11곳 추가 개설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신용판매 점유율로는 업계 하위권이지만, 자동차금융 자산 규모로는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금융 실적도 2019년 4,8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6,900억여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단순 영업부였던 자동차금융 담당 조직을 오토금융본부로 재편하면서 오프라인 지점도 늘리고 있는 겁니다.

신용카드 수수료 수익 악화로 고민하던 카드업계가 신사업에서 활로를 모색하면서 조직의 모습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