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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인터넷은행 진출 '시동'?…"과당경쟁 우려도"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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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은행연합회가 대형 금융지주를 대상을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진출 여부를 타진하면서 인터넷은행 신규 설립이 가시화되는 게 아니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지주들은 단순한 수요조사 차원이라면서도 신규시장 형성 가능성을 모색하는 분위기인데요, 과당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은행연합회는 최근 대형 금융지주와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설립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KB와 신한, 하나,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긍정적 답변을 보냈습니다.

현재 인터넷은행과는 다르게 금융지주가 인터넷은행에 지분 100%를 출자하는 방안을 은행권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실화된다면 기존 인터넷은행 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파급력을 갖는 계획안입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출범 과정에서 이미 인터넷은행 진출을 검토했던 금융지주 입장에서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지점을 갈수록 줄이는 상황에서 인터넷은행이란 신규 플랫폼에서 새 시장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계획은 아직은 은행연합회 차원의 '구상' 수준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 금융지주 고위 임원은 "다만 금융지주의 인터넷은행 진출은 아직까지는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NH농협금융의 경우 "인터넷은행 신규 진출보다는 농협은행의 기존 모바일뱅킹을 고도화하는 것이 낫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건전성을 확인하고 기존 금융기관들의 반복적인 인터넷 투자로 연결되는 형태가 아닌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형금융지주의 인터넷은행 추가 진출은 아직까진 계산기를 두드려보지 않은 시나리오 수준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올 하반기 출범할 토스뱅크에 이어 4대 금융지주가 인터넷은행을 출범시킬 경우 사활을 건 경쟁이 불가피해 금융권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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