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첫 주택정책 현장시찰은 강동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제공=머니투데이)

오세훈 시장이 13일 오후 2시 강동구 성내동 라움포레아파트를 방문한다. '미니 재건축'이라고도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노후 연립주택이 7층 아파트로 변신한 곳으로 오 시장의 첫 주택 공급 정책 현장이다.

오 시장은 오늘 현장 방문을 통해 소규모 정비사업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정책 개선 사항도 적극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기존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 달리 사업 절차가 간소화돼 있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라움포레아파트는 기존 지하1층~지상3층, 54가구 규모의 연립주택 2개동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71가구 규모의 아파트 1개동으로 탈바꿈한 사례다. 작년 11월말 준공됐다.

오 시장은 5대 핵심공약인 '스피드 주택공급' 전략의 하나로,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인 '모아주택'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모아주택은 소규모 필지 소유자끼리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일정규모 이상이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소형 재건축 사업이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주택정비사업 결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