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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에 위협' 바이든도 경계한 디지털 위안화…한국만 '느긋'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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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디지털 위안화가 달러 패권에 미칠 영향을 경계하고 있는데요. 일본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며 디지털 화폐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대응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지웅 기잡니다.

[기사내용]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디지털 위안화에 대해 경계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계획이 달러 패권을 위협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중국은 내년 공식 출시를 목표로 디지털 위안화 도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시범발행하며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무역 결제와 해외 송금에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해 미국 달러 패권에 도전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이 더 이상 방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달러 도입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역시 디지털 위안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디지털 화폐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중교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디지털 위안화 국제화의 실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미온적인 입장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2월 25일) : 제가 예상하기엔 디지털 위안화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기까지는 중국도 신중하게 나올 것 같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화폐 전쟁에서 뒤처질 경우 원화의 위상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한국은행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문수/ aSSIST 경영대학원 부총장: 국제 화폐전쟁에서 한국이 밀려날 것이냐 아니면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이냐 하는 갈림길에 있는 것입니다.]

G2를 중심으로 새로운 화폐전쟁의 서막이 열린 가운데 작전 사령부 역할을 해야 할 한은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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