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혈전 부작용' 얀센 코로나 백신 사용중단…유럽 출시도 연기
정희영 기자
미 연방 보건당국이 존슨앤존슨(J&J)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50세 미만 여성 6명이 백신을 맞은 후 희귀 혈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재닛 우드콕 국장은 J&J 백신 사용 중단은 며칠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의료서비스 제공자들에게 혈전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달 초 유럽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희귀 혈전 문제 상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FDA는 J&J백신 접종자 중 한 명이 희귀 혈전으로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J&J는 미 보건당국의 백신 사용 중단 권고 직후 유럽 내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려 "우리는 유럽에서의 백신 배포를 적극적으로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