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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 생산기지 LNG로 가동 …ESG 현장으로 탈바꿈

지난 2월 마지막 벙커씨 보일러 가동 중단
박지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울산 생산기지가 LNG 연료로만 공장을 가동한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부터 가동된 국내 최초 석유 제품 생산 공장인 울산CLX의 마지막 벙커씨 보일러가 지난 2월 운전을 멈췄다고 밝혔다.

마지막 벙커씨 보일러 개선이 완료되는 오는 7월부터는 울산CLX의 8기 동력보일러 모두 LNG만 사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 법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장기적 관점에서 연료 전환을 위한 설비 투자 검토를 진행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벙커씨 보일러의 연료를 LNG로 전면 전환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울산CLX 내 총 8기의 벙커씨 보일러에 690억원을 투자해 가스 버너(Gas Burner) 교체, 보일러 LNG 공급 라인 개선, 방지시설 설치 등 LNG로의 연료 전환 및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탈질설비 신설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벙커씨를 사용하도록 설계된 연소설비들을 전면 교체하고, LNG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연소 공기 부족, 보일러 튜브(Tube) 온도 상승 등의 제약 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했다.

향후 친환경 LNG로 연료 전환에 따라 기존 벙커씨 사용 대비 동력보일러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등이 대폭 감소하게 된다.

연간 이산화탄소(CO2) 160,000톤, 질소산화물(NOx) 858톤 규모로 기존 배출량 대비 각각 약 25%, 약 72%를 줄일 수 있다.
또한 LNG는 황이 포함되지 않아 기존에 발생하던 황산화물(SOx) 1,010톤 및 미세먼지(PM10) 12톤은 100% 저감이 가능하다.

특히 이산화탄소 16만톤을 저감함에 따라 매년 6만4천여그루 나무를 심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에너지 울산CLX 박재홍 동력공장장은 "회사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 자체가 ESG 현장이 돼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50여년간 SK와 함께한 벙커씨 보일러 가동 중단을 결정 했다"며 "앞으로 울산CLX는 그린밸런스2030를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전세계 석유화학 단지 ESG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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