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호텔도 친환경 바람…어메니티ㆍ생수도 싹 바꾼다

최보윤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호텔가면 샴푸나 로션부터 생수나 슬리퍼까지, 일회용품을 많이 접할 수 있죠. 참 편리하기는 한데, 환경 생각하면 고쳐야할 부분입니다. 친환경 경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커지면서 호텔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에 위치한 한 특급호텔입니다.

615실 규모의 대형 호텔로, 내외국민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 호텔은 최근 객실 키를 모두 나무 소재로 바꿨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조칩니다.

비오는 날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비닐 우산 커버도 없앴고,
호텔에서 사용하는 포장 용기들은 대부분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바꿨습니다.

"일반 플라스틱 같아 보이지만 옥수수 전분과 사탕 수수로 만든 용기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주문이 늘면서 호텔 식음료 매장들도 이 같은 친환경 소재 사용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호텔의 이미지를 좌우하기도 하는 일회용 세면도구, 일명 '어메니티'도 사라집니다.

내년부터 50실 이상 숙박업소에서는 일회용품 무료 제공이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박진원 / 그랜드 하얏트 서울 구매부 부장 : 관계당국과 협의하고 있고요. 객실 어메니티 중 샴푸, 린스 등을 벌크(큰 통) 제품으로 바꾸려고 검토 중이고요. 객실에 들어가는 물도 바꾸는…]

이 호텔은 연간 100만여개의 객실용 생수와 어메니티를 사용해 왔습니다.

관련 비용도 막대한데, 편리성 뿐만 아니라 위생적인 면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호텔업계는 일회용품 퇴출 등 '친환경'으로의 전환이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 기업 이미지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고,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