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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멀다"…국내 '킴리아주' 후발주자들 개발 속도 붙나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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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번 투여로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내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의약품이 있습니다. 노타티스가 만든 면역항암제 '킴리아주'인데요. 국내 기업들도 '제2의 킴리아주'를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에 한창입니다. 까다로운 심사 기준도 완화돼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석지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초 국내에 상륙한 노바티스의 T세포 면역항암제 '킴리아주'.

환자에게서 얻은 면역세포 표면에 암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유전정보를 넣어 만드는 맞춤형 항암제입니다.

한번만 투여해도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내 혈액암 환자들에겐 '기적의 항암제'로 불립니다.

'CAR-T'로 더 잘 알려진 이 항암제. 그러나 아직 허가받은 토종 제품은 없습니다.

임상도 아직은 초기 단계. 국내 대표 기업 4곳 중 3곳이 아직 임상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른 큐로셀은 이르면 2023년 4분기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후발주자인만큼 이들 기업은 기존 치료제보다 적응증을 확대하고 부족한 부분은 협업을 통해 채워가며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석중 / 툴젠 치료제사업본부장 : 다양한 방향으로 가려면 저희가 직접 다 할 수 없고 저희 자체 인프라나 리소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세포치료제 회사와의 협업으로 풀기 위해서 다양한 회사와 일을 해 왔고요.]

규제 당국의 심사 기준이 완화되면서 개발 기간도 최대 4년 정도 단축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여기다 앞서 항암제를 개발한 글로벌 기업의 임상 경험을 참고할 수 있단 것도 후발주자들에겐 큰 이점입니다.

[도준상 /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 교수 : 미국에서 이미 CAR-T가 출시돼 사용되고 있고 그러면서 임상 관련 많은 노하우가 축적 돼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시행착오를 우리 많이 줄일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임상 기간이나 실패 확률을 상당히 낮출 수 있지 않나….]

치료비만 5억원 가량 드는 킴리아주.

토종 CAR-T 치료제 탄생으로 환자들이 하루빨리 부담을 덜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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