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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재정비 나선 카드사…'도약' 성공할까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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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카드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하나카드와 비씨(BC)카드가 리더십을 재정비했습니다. 성희롱 논란부터 실적 부진까지 각종 악재를 털어내고, 새로운 도약 모멘텀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하나카드는 취임식도 없이 조용히 권길주 신임 사장을 맞이했습니다.

카드를 여성에 빗댄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장경훈 사장이 사임한지 열흘 만입니다.

권 사장의 취임일성은 '손님 중심'.

하나카드가 올해 어려움을 딛고 성장하려면 고객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하나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545억원으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지만, 점유율은 업계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어 개선이 필요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재개를 결정한 하나카드의 마이데이터 인허가 심사도 큰 과젭니다.

카드업계 대부분은 이미 라이선스를 얻고 올해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한 만큼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최근 BC카드도 새로운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으며 1년 만에 수장 자리를 교체한 겁니다.

신임 최원석 사장은 회사의 체질 전환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주력사업인 매입업무가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단 겁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마이데이터, 종합지급결제업 등 신사업 인허가권 심사가 예정돼 있어 카드업계에 새로운 도전형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합니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 :
인허가권을 받기 위해선 상당히 차별성도 강조해야 되고 또 사업 인허가권을 받았을때 사업계획도 수립해야 되고 현안들이 많거든요. ]

여기에 핀테크 업체의 후불결제 진출로 경쟁은 심화되고, 수수료 재산정을 앞둬 수익성 악화도 우려되는 상황.

신임 수장을 맞이한 카드업계 후발주자들이 위기 국면을 돌파에 나서면서 카드업계에도 새로운 경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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