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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SK,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동 개발 승부수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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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이 손잡고 친환경차 배터리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배터리 업체가 제품을 만들어 완성차에 공급하는 것에서 벗어나 배터리 개발 단계부터 업체끼리 협업하는 첫 사례인데요. K배터리 생태계에 새로운 모델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국내 선두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ㆍ기아.

파우치형 배터리를 필두로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이노베이션.

두 회사가 힘을 합쳐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배터리 업체가 제품을 만들어 완성차에 공급했지만 이제는 개발 단계부터 양측이 참여하기로 한 겁니다.

현대차 ㆍ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해 2024년 실제 차량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배터리 설계부터 제품 평가,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력해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K배터리 생태계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폭스바겐과 테슬라 등이 잇달아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한 가운데 완성차 업계의 배터리 내재화가 탄력을 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하이브리드 배터리이기 때문에 전기차보다는 용량 등이 작을 수 있는데 현대차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을 발표했지만 공급업체인 SK와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했다는 건 앞으로 현대차도 내부적으로 배터리를 개발, 생산할 가능성이 높기에..]3분~

배터리 공동 개발을 계기로 현대차 ㆍ기아와 SK이노베이션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지도 주목됩니다.

지난해 7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의 배터리 회동 이후 양측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납품받았던 현대차 ㆍ기아가 SK이노베이션과 손을 잡은데 대해 코나 리콜 이슈가 영향을 미친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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