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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부 장관 "부동산 투기에 무한한 책임 느끼며 물러난다"

박수연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드러난 공공부문 종사자의 부동산 투기는 공공의 존재 의의를 근본에서부터 흔드는 중차대한 문제"이라며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주무부처의 수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물러간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않으면그 어떤 훌륭한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며 "국민의 소명을 받아 실행을 책임지는 공직자는 누구보다도 공명 정대하고 솔선수범해야 하며, 특히 공직을 통해 얻은 정보나 지식을 사익을 위해 활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사건의 책임을 지고 퇴임했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5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식을 열었다.

현직 장관은 후임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러나는 게 일반적이지만 변 장관은 먼저 퇴임했다. 국토부는 차기 장관 취임 전까지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변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주택 시장 안정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책 후속 법안이 조속히 처리되고 시장 안정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노력해주시길 당부한다"며 "나아가 주거안정과 주거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전세와 월세나 자가 이외에도 공공자가주택과 같은 다양한 점유형태를 적극적으로 제도화하고 현실화시켜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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