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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대도 팔려요"…욕실에 부는 '고급화' 바람

-욕실 리모델링 시장 3년새 66% 성장…'코로나19'로 성장성 더 높아져
-1,000만원대 고가 라인도 등장…홈씨씨, 이누스, 한샘, 현대리바트 등 공략 가속화
신아름 기자

현대리바트의 '리바트 바스' 시공 이미지/사진제공=현대리바트

욕실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단순히 생리 욕구를 해결하는 기능적 공간이 아닌 휴식을 위한 감성적 공간으로 욕실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욕실 리모델링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관련 업체들은 200만원대 보급형부터 1,000만원대까지 욕실 리모델링 상품의 라인업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씨씨, 이누스, 대림디움, 한샘, 현대리바트, 로얄앤컴퍼니 등 욕실 업체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욕실 리모델링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욕실 패키지 상품은 양변기, 세면대, 욕조 또는 샤워부스, 서랍장, 바닥·벽타일 등 욕실 리모델링 자재를 하나로 묶은 것이다. 전문가가 디자인과 기능을 고려해 미리 하나로 설계해 놓은 상품인 만큼 현장 시행 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고, 자재를 각각 고르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고급화 바람도 한창이다. 일반적인 욕실 패키지 상품이 200만~400만원대인 반면,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프리미엄 패키지도 등장했다.

한샘은 프리미엄 욕실 브랜드 '바스바흐'를 론칭했고, 현대리바트로 욕실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리바트 바스'를 선보이며 1,000만원대 고가 라인도 내놨다. 종합 건축자재 기업 이건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엄선한 프리미엄 바스 제품들로 구성한 '이건 바스 컬렉션'을 선보이며 욕실 인테리어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시장에선 욕실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욕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점이 변화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집에 대한 투자도 과거보다 과감해지는 경향 투자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는 명품 등 소비재에 국한되지 않고 집에 대한 투자와 인테리어 시장으로도 옮겨가는 모양새"라며 "한번 바뀐 생활 습관이 또 다시 바뀌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욕실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건설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욕실 인테리어 시장은 연간 5조원대 규모로 3년 전 3조원대에 비해 약 66% 성장했다. 향후 3년 내 8조원대까지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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