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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시장 "대궐은 나무 한그루로 지을수없어"…시의회와 협력 강조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 참석해 소통 강조
강은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0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의회와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오후 김인호 서울시의회의장과 ‘지방자치 구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제300회 시의회 본회의 종료 후 김 의장 등 의장단은 오 시장과 만나 환담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 내용으로는 시민의 지방행정 참여 확대,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 서울시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운영 등이 담겼다.

이날 오 시장은 협약식 자리에서 "사마천의 사기를 보면 '가죽 옷은 여우털 한 장만으로 만들 수 없고 대궐은 나무 한그루로 지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면서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는 서울시민 편익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중지를 모아 서울시민을 위한 좋은 길을 같이 찾고 건강하게 논의하는 발전적인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올해는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주민 주권 구현과 더 나은 지방자치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지속가능한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 지방행정 참여 확대, 시의회 독립성 강화, 자치경찰제 성공적 안착을 위해 상호간에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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