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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던 바이오주 다시 힘 받나?…R&D 코로나 ·백신 모멘텀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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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스닥' 돌파에는 그 동안 부진했던 제약·바이오주의 상승도 주효했습니다. 이제 시장 관심은 제약바이오주가 상승 궤도에 오르느냐인데요. 자세한 내용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12일 1000포인트를 돌파한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천스닥'을 유지했습니다.

눈여겨 볼 부분은 제약바이오주의 상승. 게임과 2차전지, 미디어 업종과 함께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상승세를 타면서 코스닥 지수를 밀어올린 겁니다.

코스닥 제약지수는 4월 들어 14.13%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인 6.59% 보다 높습니다.

미국암연구학회(AACR) 등 R&D 모멘텀에 대한 기대로 제약바이오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겁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에이비엘바이오 등 미국암연구학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4월 들어 5%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암연구학회 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콘퍼런스인 '바이오USA', 미국 당뇨학회(ADA), 세계폐암학회(IASLC) 등이 예정돼 있어 제약바이오주의 R&D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는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업종인 만큼 제약바이오 모멘텀이 강해지면 코스닥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유준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최근 모멘텀을 크게 받았던 것은 제약바이오 업종들이 많이 올라왔던 부분이 있는데, 제약바이오 업종들이 좀 더 힘을 낸다면 코스닥이 더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월초에는 AACR(미국암연구학회)가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하면 지금은 백신 관련해서 CMO(위탁생산) 관련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정부가 오는 8월부터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이 국내에서 대량생산될 예정이라고 언급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위탁생산 수주 기대에 업계는 물론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더해 오늘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가 우리나라에 자회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 리포트가 발표되면서 분위기는 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모더나가 한국에 자회사를 만들게 되면 국내 기업과 CMO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날개를 단 제약바이오주. 다양한 모멘텀으로 코스닥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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