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오세훈시장 등판에 집값 '들썩'…서울시, 다시 규제카드

윤석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서울 집값이 두달 만에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탓인데요. 서울시는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시작한 가격 급등의 불씨가 주변으로 옮겨붙는 것을 막기 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윤석진 기자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2.4대책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 상승률은 0.07%를 기록하며 10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송파구와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 3구와 노원구. 양천구 등 재건축 매물이 많은 지역의 집값이 강세로 돌아선 여파입니다.

사실 서울 집값은 선거 전부터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선거 이틀 전인 압구정 현대 7차 245.2㎡는 6개월 전보다 13억원 오른 80억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30억 중후반대이던 현대 1차 131㎡의 경우 2억~3억원 늘어난 40억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압구정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많이 올랐습니다. 오세훈 시장 당선이 거의 확실시된 시기부터 이미 선반영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재건축 기대감이 집값 상승세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특히 과열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기존 지역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추가 지정될 곳으로는 압구정과 목동, 여의도, 기간이 연장되는 곳은 강남구 청담동·삼성동·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전세를 낀 갭투자가 불가능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규제로 집값 상승세가 꺾일지는 미지숩니다.

[여경희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규제 완화가 불가피하고 보유세 기준일인 6월 1일 이후에 매물 잠김이 예상되면서 재건축 단지가 견인하는 서울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약속한주택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화란 두 마리 토끼를 어떤 식으로 잡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