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다우 0.7%↑ 나스닥 0.5%↓
윤석진 기자
뉴욕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기순환주와 경제재개 관련주로의 전환이 계속되면서 다우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광범위한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했지만, 나스닥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에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38.38포인트(0.70%) 오른 3만4113.23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1.49포인트(0.27%) 상승한 4129.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67.56포인트(0.48%) 내린 1만3895.12에 마감했다.
이날 다우와 S&P500 지수는 뉴욕주(州)가 이달 중순 정상화한다고 밝히면서 상승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오는 19일부터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일대의 인원 제한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뉴욕시의 24시간 지하철 운행을 이달 말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강력한 실적, 경제지표 호조, 재정부양, 초완화적 통화정책이 시장을 지지하며 S&P500과 나스닥은 지난주 사상 최고까지 오르기도 했다.
경제 재개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 로얄캐리비언크루즈, 아메리칸에어라인은 1% 이상 올랐고 갭은 7% 넘게 뛰었다. 백화점들 중에서는 메이시는 8% 뛰었고 어반아웃피터와 콜스가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많은 대형 기술주들이 블록버스터급 실적을 내놨고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이날 대부분 내렸다. 아마존닷컴, 알파벳,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모두 하락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