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위, '위장전입' 논란 노형욱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연기
윤석진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6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순연됐다.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했던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도 연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국회 국토위 행정실은 이날 오후 국토위원들에게 문자를 통해 "제387회(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는 오늘 개회되지 않는다"며 "이후 일정은 추후 공지해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당초 국토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4일 진행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야 간사 간 이견으로 이날 전체회의를 열지 못하면서 사실상 노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의 채택은 다음 주로 순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 국토위 관계자는 "연초부터 이어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국토부 장관에 어느 때보다 도덕성이 중요시되는데 노 후보자는 '관테크' '위장전입' 등 문제로 도덕성에서 흠결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미뤄진 국토위 전체회의는 10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