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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판교로 떠난 금융지주…"디지털 혁신 거점"

신한금융, 판교에 '디지털 이노베이션 휠' 설치
연말 비금융 플랫폼 첫선…"메타버스 등으로 신규고객 확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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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플랫폼 기업과 경쟁에 나선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디지털 핵심 조직을 IT 중심인 판교로 내려보낸 신한금융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립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사내용]
새하얀 건물에 '디지털 이노베이션 휠'이란 간판만이 눈에 띕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이달 말 문을 열 판교 디지털 거점입니다.

신한 로고마저 보이지 않아 금융사 건물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승용 경기도 동탄 : 이거 그거 아닌가요? 핸드폰 전시하는 거. 아니에요?]

금융지주 주요 부문이 서울 밖으로 나온 것은 이례적입니다.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바꾸려면 일하는 곳도 달라져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빅테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존 은행 중심의 DNA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위기감이 금융권엔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지주의 핵심조직을 IT 거점인 판교로 옮긴 이유이기도 합니다."

신한금융은 판교에서 차세대 비금융 플랫폼을 개발합니다.

잠시 금융거래만 하고 떠나는 기존 금융 플랫폼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 연말 선보일 새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메타버스 등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금융사에서 IT 회사로 거듭나려는 시도는 금융권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서울 강남에 자리잡은 하나금융 융합기술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연구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60여명 인력의 절반 이상이 외부에서 영입된 박사급 기술인입니다.

3분 안에 대출한도를 알려주는 신용평가 모델과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의 기술 기반이 모두 이곳에서 고도화됐습니다.

[김정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장 : 강남이라는 위치가 많은 탤런트 있는 분들이 많이 집중돼 있고 기술이 집중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디지털·플랫폼을 앞세운 인터넷은행과 빅테크의 성공이 금융권에 경각심을 불어넣으면서 디지털 패권 경쟁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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