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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개혁 첫발 'LH 혁신위원회' 출범…위원장은 김준기 서울대 교수

오늘 공식 출범 후 첫 회의…투기 재발 방지 대책·경영혁신·청렴 문화 조성 등 논의
박수연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외경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LH 직원 땅 투기 사태로 추락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내부 조직을 개혁하기 위한 'LH 혁신위원회'를 출범한다. 위원회를 이끌어갈 리더로는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7일 LH에 따르면 LH는 이날 'LH 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 김현준 LH 사장이 지난 4월26일 취임한지 2주만으로 내부 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LH는 임직원 투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 전체를 개혁하고 혁신하기 위해 학계·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LH 혁신위원회'와 실무전담조직인 'LH 혁신추진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현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대한 후속조치와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청렴하고 공정·투명한 조직으로 재탄생하겠다"고 강조했다.

LH 혁신위원회는 학계, 시민단체, 노동계 등 공공부문에서 실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외부 전문가 8명과 내부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김 교수는 앞서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역임한바 있고 지난달에는 2년 임기로 공기업학회 학회장으로 취임해 활동하고 있다. 또 서울시가 이번달 꾸린 '서울비전 2030 위원회'의 비전전략 부문의 민간 위원도 맡고 있다.

이외 외부 전문가로는 곽채기 동국대 정치행정학부 교수, 김찬동 충남대 행정학부 교수(경제정의실천연합 지방자치위원장), 박개성 엘리오앤컴퍼니 대표이사(공인회계사), 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 여상철 김앤장법률사무소 공인노무사, 원종필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윤혜선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중앙행정심판위원회 비상임위원)가 선임됐다.

LH 혁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공식 출범식을 가지고 첫 회의를 연다. 회의에서는 투기 재발 방지 대책, 경영혁신, 청렴 문화 조성 등의 안건 등이 올라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임직원의 부동산 등록·신고 시스템을 비롯해 조직·기능 조정, 내부통제 강화, 경영혁신 등의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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