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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엔씨 '트릭스터M' 5월 20일 출시...'블레이드앤소울2'는?

주가 하락 부른 신작 불확실성 일부 해소...'블소2' 출시 3분기로 지연 여부 '눈길'
서정근 기자

엔씨소프트의 올해 첫 신작 '트릭스터M'이 오는 20일 출시된다. 올해 게임 시장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2'는 이달 말 중 엔씨소프트 내부 검증을 한 번 더 거친 후 출시 시점을 결정한다.

당초 회사가 예정한 일정과 시장 전망치보다 두 신작의 출시가 지연돼 왔는데, 이는 엔씨의 주력작 '리니지M', '리니지2M'의 매출 하락세와 맞물려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관련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는데, 메인카드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 시점이 '데드라인'인 6월말이 될지, 3분기로 넘어갈 지 여부에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7일 엔씨소프트와 엔트리브소프트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내부 관계자의 전언을 인용해 "'트릭스터M'의 출시일을 5월 20일로 확정해 이를 곧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은 "'블레이드앤소울2'는 5월 말 중 내부 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거칠 예정인데, 이 검증을 통과해야 출시일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트릭스터M'은 엔씨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MMORPG장르의 게임이다. PC게임 원작 '트릭스터'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중이다. '리니지M', '리니지2M'의 프로듀서였던 이성구 전무가 '트릭스터M'의 개발과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캐주얼한 그래픽과 원작 특유의 드릴 액션에 엔씨 특유의 MMORPG 개발 문법을 접목한 게임으로, '귀여운 리니지'라는 평가를 얻었다.

'귀여운 리니지'를 표방하는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


당초 3월 26일 출시 예정이었으나 출시를 나흘 앞둔 3월 22일 엔씨가 돌연 출시 연기를 선언해 이목을 모았다.

엔씨소프트가 신작의 출시일정 날짜를 대외 공표한 후 연기한 것은 '트릭스터M'이 창사 이래 유일한 사례였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엔씨소프트의 2012년 흥행작 PC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엔씨 PC게임 흥행 프랜차이즈 4종 중 가장 최신 프랜차이즈다.

'블레이드앤소울' IP의 첫 모바일게임은 넷마블이 개발해 서비스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다.

엔씨는 '블레이드앤소울'의 모바일 리메이크 버전 '블레이드앤소울M', 원작 '블레이드앤소울'의 후일담을 모바일로 풀어낸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의 외전격인 '블레이드앤소울S' 등 3종을 개발해왔다.

이중 '블레이드앤소울M'이 가장 먼저 개발에 돌입했으나 제작을 중단하고 '블레이드앤소울2'가 해당 프렌차이즈의 간판 신작이 됐다.

지난 2월 중 엔씨는 '블레이드앤소울2'를 5월 6일 출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한 바 있다. 이는 막바지 사내 검수를 '최상급'으로 통과할 경우를 상정한 안이었는데, '트릭스터M'과 함께 "보다 더 보완이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져 출시 시점이 지연됐다.

올해 게임 시장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2' 제작캠프가 이달말 거치게 될 내부테스트는 게임사에서 회사 구성원 중 상당수가 참여해 진행하는 내부 테스트 형태가 아닌, 검수 전문가들과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책임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허들' 테스트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는 당초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 목표 시점을 '상반기중'이라고 공언해 왔다. 해당 캠프가 이달말 내부 검증을 통과할 경우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생기는 셈이다.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가 모두 성공할 경우 국내 모바일게임 차트 탑5에 엔씨 게임 4종이 포진하게 된다. 이 경우 선두 넥슨과의 격차를 상당부분 좁히고 크래프톤, 넷마블의 추격을 따돌리게 될 것으로 점쳐져 왔다.

'리니지 형제'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두 신작의 출시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주가가 2분기 중 계속 하락해 왔다. '악재'로 인식되어온 1분기 실적이 오는 10일 공개되고 출시 일정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텐데, 투자심리에 어떠한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지 눈길을 모은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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