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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웃고 마트 울고'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618억원…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

1분기 매출 3조8800억원, 당기순손실 406억원
최보윤 기자

<사진=뉴스1 자료>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 줄어든 3조8800억원, 당기순손실은 4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적자를 면하지 못했지만 적자 폭은 지난해 동기 보다 6.3% 개선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과 마트의 희비가 엇갈렸다.

백화점 매출은 6760억원으로 11.5%,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261.3% 각각 증가했다.

소비 심리 회복 속에 고가의 해외 명품과 생활가전 상품 등이 전반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여성패션 부문 매출도 살아났다.

반면 대형마트(할인점) 매출은 1조4760억원으로 10%,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93.4% 감소했다.

지난 1월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롭스 사업부를 흡수 통합하면서 롭스 실적이 반영된 여파다.

슈퍼의 경우는 구조조정으로 판관비 절감 효과를 거두며 지난해 1분기 6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올 1분기 30억원 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의 경우 고가의 가전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 956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각각 3.3%, 31.8% 증가했다.

홈쇼핑은 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4.3% 줄어든 2580억원,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컬처웍스는 대형 작품 미개봉, 콘텐츠 사업 부진 등의 여파로 4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사업부는 매출 280억원에 영업손실 2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 급감했고 적자 폭은 거의 2배로 커졌다. 오픈마켓 수수료 매출은 줄고 광고판촉비 등 판관비는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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