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라이프TV 지분 7.4% 인수
전략적 시너지 제고·역량 결집.. 대작 드라마 제작 본격화이명재 기자
윤용필 스튜디오지니 대표 |
KT 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KT스튜디오지니가 KMH가 보유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TV 지분을 인수했다.
스카이라이프TV는 10일 공시를 통해 스튜디오지니가 스카이라이프TV 주식 300만주, 7.42%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25억9,600만원이다.
이번 인수로 스튜디오지니의 스카이라이프TV 지분율은 총 22.27%로 늘어났다.
스튜디오지니 측은 "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전략적 시너지를 높이고 역량 결집을 위해 지분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지난 1월 출범한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미디어, 콘텐츠 사업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스튜디오지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에 투자하는 동시에 국내 제작사들과 상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윤용필 스카이라이프TV 사장이 스튜디오지니 대표를 겸임하고 김철연 공동대표도 선임됐다.
스튜디오지니는 3년간 총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1,000개의 IP를 확보하고 대작 드라마 100편을 만들 계획이다.
신세계 콘텐츠 사업법인인 마인드파크와 손잡고 웹툰 원작 드라마 '크라임 퍼즐'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