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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에 38조원 더 투자....하이닉스도 2배 투자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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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도체 패권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에 38조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도 현재의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두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정부도 세제 혜택 등이 포함된 반도체 산업 지원안을 내놓았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중 갈등으로 시작된 반도체 패권 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기존 133조원이었던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금을 38조원 늘려, 오는 2030년까지 총 171조원을 첨단 파운드리 생산라인 건설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투자금 중 일부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평택 3공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장 25개 크기의 해당 공장에서는 EUV 기술이 적용된 14나노 D램과 5나노 로직 제품이 생산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도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발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K-반도체 전략 보고대회에서 진행됐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이 자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손을 잡은 겁니다.

현재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에서 전세계 1위에 올라서 있지만 비메모리, 그중 파운드리시장에 대한 점유율은 17%에 그쳐 TSMC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TSMC가 최근 미국에 6개 공장을 짓겠다고 밝히고, 인텔까지 파운드리 산업에 재도전하겠다고 나서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발맞춰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핵심전략기술이라는 세제지원 구간을 신설해, R&D에 대해서는 최대 50%, 시설투자에 대해서는 20% 세액공제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8인치 파운드리 증설 지원을 위해 1조원+α 규모의 '반도체 등 설비투자 특별자금'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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