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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쌍용차, 5년 내 흑자전환 어려워"…조사위원 잠정 판단

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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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쌍용차가 파산 여부를 두고 기업의 존속가치를 조사받고 있는데요. 머니투데이방송 취재 결과, 한영회계법인 조사위원은 5년 안에 쌍용차의 흑자전환이 어려운 것으로 잠정 판단했습니다. 쌍용차는 조사와 별개로 회생계획 인가 전 M&A 방침에 따라, 이달 중에 공개입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주재용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한 달째 기업 가치를 조사받고 있는 쌍용차.

최근 한영회계법인 쌍용차 조사인은 5년 안에 쌍용차의 흑자전환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쌍용차는 노조 대의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천억 원에 달하는 부채 등 부실한 재무구조와 미래차 개발 비용 부족이 부정적 판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상당히 많은 부채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향후 미래차에 대한 개발비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감사하는 회계법인에서 5년 안에 정상화하지 못한다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보여집니다.]

한영회계법인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사보고서에 존속가치와 청산가치를 담아 다음달 10일까지 회생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회생법원은 대규모 실직 사태 등을 고려해 조사보고서에서 청산가치가 더 높게 나오더라도 파산시키기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회생법원은 최근 쌍용차에 매각주관사 선정을 지시하면서 청산보다는 매각 절차를 서두를 것을 지시했습니다.

쌍용차는 이달 말을 목표로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각주관사는 한영회계법인과 회생절차 이전에 매각 절차를 담당했던 삼성증권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국내외를 합쳐 약 6곳의 기업들이 쌍용차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쌍용차가 부정적 미래 전망을 딛고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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