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네이버-카카오, 한은 디지털화폐 플랫폼 쟁탈전…"암호화폐시장 기선제압"

박지웅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달 중 외부 입찰을 통해 민간 참여 업체를 선정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국가 차원의 첫 디지털화폐 실험에 참여한다는 상징성이 큰 만큼 사업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박지웅 기잡니다.

[기사내용]
한국은행이 다음달부터 CBDC 도입을 위한 모의실험에 착수합니다.

[윤성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연구팀장: 가상환경에서 구현을 해서 업무 프로세스가 작동하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CBDC는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로 중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등에서 발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은은 이번 모의실험에 참여할 민간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이달 안에 경쟁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

네이버가 가장 먼저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라인플러스를 통해 모의실험에 참여하기로 하고 준비팀을 발족했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등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이미 갖추고 있고 라인은 CBDC 사업이 요구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습니다.

카카오 역시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그라운드X를 통해 이번 모의실험에 참여할 방침입니다.

그라운드X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한은 CBDC 맞춤' 기능을 미리 구현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상민 / 카카오 그라운드X 플랫폼 그룹장: 클레이튼이라는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고 개발하는 개발사다보니 저희가 만든 기술과 제품이 CBDC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하면은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데 있어서 큰 기여…]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앞으로 암호화폐 산업에서 선두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오정근 / 건국대 IT금융학과 교수: 암호화폐 산업중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산업이 가장 크고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참여한다는 것은 암호화폐 산업에서 가장 선두주자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계기…]

이번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모의실험에 참여하게 될 기업은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는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