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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으로 약을 만든다…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열기'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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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내 미생물 연구는 이전부터 계속됐지만 건강 기능식품이나 화장품 외에는 활용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고 심지어 항암제로까지 연구 범위가 확장되고 있어 관련 시장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수 많은 미생물이 우리 몸에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데, 이를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마이크로바이옴은 신경과 면역체계를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진실희 성북녹십자약국 약사 :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 배변활동을 도와주는 것뿐만 아니라 면역력에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렇다 보니 균을 약으로 바꾸기 위한 연구가 해외에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인 세레즈테라퓨틱스는 대장염 치료제의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고 조만간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개발하는 에벨로 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2·3상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 : 글로벌 회사들이 빨리 갈거 같아요 예를 들어 에벨로 바이오사이언스와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 4D파마 등 그런 컨셉의 회사들이…]

전 세계에서 200개가 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개발 중인데 우리나라 기업들도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면역 항암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GEN-001)에 대한 임상 1상 승인을 받았습니다.

고바이오랩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KBLP-001)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KBL697)를 올해 미국에서 임상 2상 시험에 들어가고 다른 파이프라인도 예정대로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 : 현재 정부 접근이나 규제를 만들거나 하는 대부분 흐름을 봤을때 그리고 큰 신약 과제나 예타 과제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고 확장되지 않을까…]

2024년이면 93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빠른 시일 내에 국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탄생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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