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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확장' 11번가 vs. '수익성 개선' 티몬…상장 앞두고 엇갈린 전략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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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을 시작으로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의 상장이 한창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11번가와 티몬인데요. 상장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두 업체의 경영전략은 엇갈립니다. 11번가는 외형 확장을 통한 성장성에, 티몬은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두고 상장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1번가는 올해 초 IPO 추진팀을 구성하고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11번가는 2018년 SK플래닛에서 분사할 당시 2023년까지 기업 공개를 조건으로 외부 투자를 받았습니다.

약속한 기한까지 아직 여유는 있지만 모회사인 SK텔레콤이 최근 지배구조 개편을 서두르면서 11번가의 상장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지난 3월 SK텔레콤 주주총회에서 "성공적인 IPO 추진을 위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1번가의 행보는 M&A를 통한 성장에 주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한데 이어 지난달 말부터는 M&A 분야 인력을 확충 중입니다.

티몬은 11번가와 반대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업계에 만연한 출혈 경쟁을 지양해 적자폭을 지속적으로 낮춰 연내 기업 공개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소정 티몬 홍보팀장 : 작년부터 체질 개선을 통해 꾸준히 영업손실을 줄이고 있습니다. 올해 지속해서 수익성을 더 개선시켜 하반기에는 구체적으로 상장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적자가 수년간 이어져 일반적인 상장보다는 성장성을 담보한 특례 상장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체질 개선 과정에서 매출액이 줄어든 부분은 올해 신사업을 통해 보충할 계획입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같은 배달 서비스에 동네마트와 연계한 신선식품 배달 사업을 준비해 조만간 선보일 방침입니다.

기업공개란 동일한 목표를 두고 이커머스 업체들의 전략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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