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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中 기업과 합작해 현지에서 양극재 생산

EVE에너지, BTR 등 배터리 관련 기업과 합작 추진
"분리막 이어 양극재도 안정적 생산 목표"
김주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관련 설비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 사업에 뛰어든다. 이를 위해 중국 배터리 업체와 합작사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배터리 기업 EVE에너지와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 BTR 등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중국 현지에 양극재 공장을 지어 중국 배터리 공장에 필요한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4대 소재 중 하나다. SK이노베이션은 분리막에 이어 양극재까지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양극재 공장의 연산능력은 5만톤 규모로 알려졌다. 전기차 약 47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합작사 지분은 SK이노베이션이 25%, EVE에너지가 34%, BTR이 51%를 보유한다. 합작사의 등록자본금은 3,444억원이다.

BTR은 배터리 양극재를 개발하는 중국 바오안 그룹의 자회사로 양극재 생산뿐 아니라 음극재 분야에서도 세계 순위권의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다. EVE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과 연간 20~25GWh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은 양극재를 외부 회사에서 공급받았지만 이제 직접 생산하게 됐다"며 "원가 절감 등 경쟁력 확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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