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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 장내매집 통해 카도카와 지분율 확대...日 콘텐츠 시장 '끝장승부'

지난해 3분기 장내매집 통해 최대주주 등극...추가 매집하며 지분율 확대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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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일본의 유력 콘텐츠 기업 카도카와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던 카카오가 최근 이 회사 지분을 추가매집했습니다. 일본 콘텐츠 시장을 둘러싼 한-일 기업들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는데, 관련해 서정근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카도카와 주식 총 517만8300주를 취득해 이 회사 최대 주주로 등극한 카카오.

카도카와는 일본의 문화 콘텐츠 각 영역에서 손꼽히는 히트작 브랜드를 보유한 곳으로, 일본 콘텐츠 산업의 원천소스로 평가받는 업체.

지난해 상반기 중 이 회사 주식 191만9300주를 확보했던 카카오는 지난해 3분기에 349만1400주를 장내매입을 통해 추가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장내매입을 통해 47만4000주를 추가로 취득한 카카오.기존 보유 수량과 더하면 총 588만 4700주를 확보해 지분율이 7.6%에서 8.3%로 확대된 상황. 보유지분의 장부가치는 약 2785억원입니다.

카도카와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3자 배정 유상증자가 아닌 장내매입을 통해 최대주주가 됐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는데, 카카오는 카도카와와 사전교감이 있었고 협력관계를 이어간다는 입장.

[김요한/카카오 커뮤니케이션실 부장: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카도카와와 디지컬콘텐츠 영역에서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분 추가 취득은 카도카와에 일본과 한국의 유력 기업들이 잇달아 투자에 나선것과 연관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소니와 사이버게임즈가 지난 2월 중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100억원 상당의 카도카와 주식을 취득했고 펄어비스도 장내매입을 통해 128억원 상당의 지분을 매입했습니다.

카카오의 1대주주 지위엔 변함이 없으나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하기 위해 지분을 추가 취득했고 이후에도 추가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일본은 네이버 라인의 안방으로 인식되던 시장, 그러나 카카오 픽코마가 현지 웹툰 시장을 장악하며 이변을 일으켰고 카카오재팬은 이 성과에 힘입어 현지 IPO를 추진합니다.

승기를 잡은 현지 시장에서 끝장승부를 보려는 카카오의 포석이 실효를 거둘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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