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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hip][단독] '가치투자 1세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출범…"가치투자 내공에 ESG, 행동주의 담았다"

박소영 기자

요즘 뜨는 '힙(hip)'한 이슈를 담은 [MTN 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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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0여년 동안 자본시장에 몸 담으며 가치투자를 역설한 이채원 전 대표가 새로운 펀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SG 평판이 좋지 않은 기업 중 변화 의지가 있는 곳을 추려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역발상 전략인데요. 이를 위해 라이프자산운용을 출범하고 이사회와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1세대 가치투자자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가 남두우 다름자산운용 대표, 강대권 전 유경PSG자산운용 CIO와 함께 자산운용사를 출범합니다.

다름자산운용을 인수해 사명을 라이프자산운용으로 바꾸고 이채원 의장과 남두우·강대권 공동대표 체제로 '삼각편대'를 완성한 상황.

라이프자산운용은 ESG 기반의 행동주의 펀드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지금은 ESG 여건이 좋지 않지만 변할 의지가 있는 기업을 엄선한 뒤 컨설팅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이채원 의장은 가치투자의 내공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시대 흐름인 ESG를 적극적으로 구사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 때에 따라서는 전통적인 가치투자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루하기도 하고 환경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가치투자를 선보이려고 해요. / 좀 역발상적인 건데요 시장의 평판이 안 좋거나 ESG 레이팅이 낮은 기업을 찾아서, 개선의 의지나 여지가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해서 자문을 해주면서..]

기업 라이프사이클과 함께하겠다는 라이프자산운용의 운용철학을 담아 성장금융 펀드도 가져갑니다.

초기기업 단계에서는 성장금융 펀드로 지원하다가, 성장 궤도에 접어들면 ESG 행동주의 펀드로 연계하는 전략입니다.

[남두우 라이프자산운용 공동대표: VC네트워크와 IB 기본 네트워크를 가지고 초기 기업과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를 많이 해왔습니다. 이채원 의장님과 강대원 대표님과 같이 하면 남다른 투자를 더 활성화시켜서 전 생에에 걸친 투자를 할 수 있지 않겠나..]

투자 수익이 발생했을 때만 운용사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헤지펀드도 선보입니다.

주식이나 채권, 롱숏, 메자닌 등 특정 유형을 한정 짓지 않고 자산을 넘나드는 투자 구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공동대표: 지금 현재 시장의 기회를 봤을 때 이 정도의 인력 수준을 가지고 이 정도의 수익을 바란다. 그러면 주식을 쓰든, 채권을 쓰든 파생상품을 쓰든 어떤 자산을 쓰든지 범위 안에 맞아떨어지면 된다는 거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데 우리는 주식하니까 시장이 망가졌으니까 수익이 깨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라고 이제는 생각을 하거든요. ]

증시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로 투자자에게 외면받고 있는 자산운용업계.

가치투자의 대가, 이채원 의장의 새로운 실험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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