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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청약경쟁에 멀어지는 서울 내집 마련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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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에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로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 청약에 실수요자들이 집중된 탓인데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과열된 서울 청약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윤석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 상반기 서울의 민간분양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세자릿수를 넘겼습니다.

2019년 초만해도 17대 1 수준이던 경쟁률은 지난해 85대 1로 급등하더니, 올해 115대 1로 치솟았습니다.

서울 내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은데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다보니 청약시장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급격히 쏠렸습니다.

당첨 가점 커트라인도 높아졌습니다. 2019년엔 43점이면 당첨권이었는데 지금은 60점을 얻어야 합니다.

[여경희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연간으로 2020년까지 올해는 1월부터 5월까지로 따졌을 때 역대 최고 경쟁률로 보셔도 무관할 정도에요.]

공공 분양도 마찬가집니다.

너무 좁아서 인기가 없을 것이라던 '신혼희망타운'이 대표적인 사례 입니다.

서울 양원에선 270가구 모집에 5,600여개의 통장이 접수됐고 수서에선 400가구 모집에 2만 4,100여개가 몰렸습니다.

아산 탕정, 양산 사송 등 타 지역 신혼희망타운에서 미분양이 발생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서울 청약시장은 경쟁이 더 격화돼 60점 후반은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달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되면 청약 경쟁이 완화될 순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민 /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십분의 일도 다 흡수를 못할 거예요. 3기 신도시와 사전청약은 서울 청약 과열 정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보고요.]

전문가들은 서울만 고집하기보다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을 노리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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