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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빙·카드론 최고금리 19.9%…카드업계 금리 조정

7월7일 법정 최고금리 인하 앞두고 선제적 조치
김현이 기자

<사진=뉴스1>

카드업계가 다음달 예정된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앞두고 각종 상품의 금리 조정 작업에 나섰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법정 최고금리는 오는 7월7일부터 기존 24%에서 20%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선제적으로 금리 조정 작업을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개인회원에 한해 적용 최고금리를 23.9%에서 19.9%로 낮췄다. 신규 이용 회원은 지난 7일부터, 기존 이용 회원은 지난 10일부터 이미 인하 조치가 적용됐다.

적용 상품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삼성카드신용대출,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할부 등이다. 이 외 금융서비스 이자율 또는 수수료율, 연체이자율 등은 다음달 7일부터 인하 요율을 적용한다.

신한카드도 다음달 1일부터 개인회원의 상품별 최고금리를 23.9%에서 19.9%로 낮출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할부, 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 등이다. 기존 이용 잔액에 대한 수수료율 또는 이자율은 7월7일부터 19.9%로 낮춰 적용한다.

현대카드도 다음달 1일부터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 수수료율을 조정한다. 최고금리를 기존 23.9%에서 19.9%로 낮추는 것 뿐만 아니라 일부 상품의 최저금리도 4.5%까지 낮아진다.

이 외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등도 법정 최고금리 인하 시점보다 조금 앞서 최고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최고금리가 인하되면서 카드업계는 수입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4월30일 기준 삼성카드 신규 카드론 이용회원 중 20% 이상의 금리가 적용된 비중은 22.51%에 달한다. 이 외 현대카드 7.39%, KB국민카드 6.54%, 신한카드 3.77% 등을 기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보고서에서 최고금리 인하로 인해 카드사의 이자수익이 351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카드사 전체 수익에 비해 큰 규모는 아니지만, 여기에 소급적용 규모까지 더하면 손실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사는 최고금리 인하 시 기존 상품의 금리를 소급해 낮출 필요가 없지만, 업계는 자발적으로 금리인하 소급적용을 결정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서민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분위기에 발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는 지난 2018년 최고금리 인하 당시에도 금리 인하 소급 적용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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