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일제히 급등…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재개할 것"
박수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6시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85% 급등한 3만91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머스크 CEO가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 중 10%만 매각했다. 만약 채굴 업자들의 합리적인 청정에너지 사용량이 확인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월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테슬라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불과 3달 만에 돌연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전기가 너무 많이 소모된다며 비트코인 결제 허용 방침을 철회한 바 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