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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진출 임박설 삼성SDI...폭스바겐과 손잡나?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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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SDI가 미국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 시기가 임박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의 바이 아메리카 정책이 이런 기대감의 배경이 되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안에 투자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폭스바겐과의 합작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이 잇따라 미국 공장 설립에 나서면서 삼성SDI의 결단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한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미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화하면서 투자 결정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SDI의 미국 진출이 늦어도 올해 하반기엔 결정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난해 발표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오는 2025년 7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이 협정에 따르면 미국 완성차업체가 무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핵심부품의 미국 내 생산비중을 75% 이상 갖춰야 합니다.

따라서 2025년부터 미국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그전에 생산설비를 준비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셀 공장 착공부터 납품까지는 2~3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SDI도 내년엔 삽을 떠야하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LG가 GM과, SK가 포드와 손을 잡을 것처럼 삼성SDI도 폭스바겐이나 스텔란티스와 함께 공장 건설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각형 배터리를 채용할 것이라고 선언한 폭스바겐이 가장 유력한 후보중 하나로 거론됩니다.

폭스바겐은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는 삼성SDI의 GEN5도 납품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SDI 관계자는 "미국 내 공장 설립을 위해 다수의 고객사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G와 SK에 이어 삼성까지 미국 진출을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K배터리의 영토 확장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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