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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주부·외국인 등 금융 소외계층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

베트남 계열사 연계해 국가간 신용정보 교류 시스템 구축
김현이 기자

신한카드 사옥 <사진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는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초년생, 전업주부, 고령자, 외국인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 거래 이력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신용평가체계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금융 소외계층이 적절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데이터 보유사인 와이더플래닛, 전문개인신용평가업(비금융CB) 1호 허가를 신청한 크레파스솔루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을 진행한다. 특히 금융 이력이 부족한 내국인과 금융 정보가 단절된 외국인으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내국인의 경우 사회 초년생이나 전업 주부, 고령자와 같은 금융 정보 부족자(씬파일러·Thin-Filer)를 대상으로 기존 신용평가 항목에 활용되지 않았던 디지털 행동 데이터에서 개인의 기호와 소비 행태 등을 도출해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다. 신한카드는 다양한 이종 사업자와 제휴로 구축한 '민간 데이터 댐'을 통해 새로운 신용평가 항목을 발굴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는 취업 등 국가 간 거주 이동으로 금융정보가 단절돼 적절한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이 국내에 거주하는 동안 발생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축적·가공·평가해 국가간 거주 이동 시에도 연속성 있는 신용평가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간 신용정보 교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거주 외국인 비중 2위 국가인 베트남과 연계 실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베트남 전역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와 상호 데이터 연계 프로세스 검토에 착수했으며 베트남 CIC(베트남신용정보집중기관)와도 국가 간 협업 방향을 논의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통해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신한그룹 네오(N.E.O.) 프로젝트와 연계해 금융 시스템의 포용성을 개선하고 데이터 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1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선정된 12개 사업자 중 금융사는 신한카드가 유일하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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