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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계절…편의점 이색 '콜라보' 맥주 봇물

CUㆍGS25ㆍ세븐일레븐 등 수제 맥주 출시 잇따라
최보윤 기자



더위가 무르익을 수록 맥주의 인기도 치솟는다. 바야흐로 맥주의 계절인 여름에 접어들자 편의점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저마다 맥주 제조사와 손잡고 단독으로 판매하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고군분투 중이다.

1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등이 수제맥주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CU는 지난 17일 BYC와 협업한 '백양BYC 비엔나라거'를 출시했다. BYC가 1980년대에 사용하더 사명 폰트와 이미지를 그대로 담는 등 '레트로'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해 세븐브로이ㆍ대한제분과 협업해 내놓은 '곰표 밀맥주'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곰표 밀맥주'는 출시 후 기존 대형 맥주 제조사들의 상품들을 제치고 CU의 맥주 매출 1위에 등극하기도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CU는 구두약 회사 말표산업과 손잡고 '말표 흑맥주'를 선보이기도 했고, 이번에는 3탄으로 '백양BYC 비엔나라거'까지 출시했다.

이번에 내놓은 백양BYC 비엔나라거는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orea Brewers Collective)' 소속인 윤정훈 브루어마스터를 비롯한 수제맥주 전문가들이 수개월의 연구 끝에 출시한 야심작이다.




GS25도 지난 10일 '노르디스크 맥주'를 선보였다. 북유럽 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KBC(Korea Brewers Collective)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출시와 동시에 불티나게 팔리면서 지금은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다.

GS25에 따르면 초도물량인 60만개 주문이 3일만에 동나 현재 가맹점의 주문 접수를 중단했고 이달 말쯤 재입고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수제맥주/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지난 3월 '쥬시 후레쉬 맥주'를 선보였던 세븐일레븐은 다음 주 '스피아민트' 맥주 출시를 준비 중이다. '스피아민트 맥주'는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생산하는 맥주로 라거 베이스에 민트 향을 첨가했다.

이마트24도 야구단 SSG랜더스와의 연계 마케팅 일환으로 조만간 'SSG랜더스라거'를 출시할 계획이다. 'SSG랜더스라거'는 수제맥주 업체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와 협업해 개발 중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맥주 성수기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편의점업계의 맥주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레트로 감성을 입힌 편의점들의 이색 수제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전체적인 국내 수제맥주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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