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나스닥으로 눈 돌리는 K-유니콘... 국내 증시 유치 묘수는?

조은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쿠팡의 성공적인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유니콘으로 불리는 국내 혁신 벤처기업들이 나스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들을 붙잡기 위해 여러 유인책을 내놓고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증시 문턱이 높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쿠팡이 이뤄낸 '아메리칸 드림'이 다른 K-유니콘들에게도 퍼져나가면서 국내 자본시장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마켓컬리는 연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두나무 등도 미국 상장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K-유니콘들이 계속 이탈하게 되면 국내 증시의 투자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들을 붙잡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기업들은 아직 뜨뜻미지근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열린 K-유니콘 상장 활성화를 위해 CEO 간담회에서도 보다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IT플랫폼,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비상장 업체 CEO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한 기업 대표는 "심사 시 현재 또는 단기 미래를 기준으로 수익 중심의 심사를 한다는 인식이 있다"며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상장 심사의 툴이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선 국내 증시 문턱을 낮추기 위해선 스톡옵션 세제 혜택, 경영권 보호장치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병철 /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팀장 :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하기 위해선 경영권 보호장치가 무엇보다도 시급한데, 차등의결권이라든지 신주인수선택권 등 경영권 보호장치가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겠습니다.]

해외 증시로 이탈하려는 K-유니콘를 붙잡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