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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 사장님 대출금리 얼마?…자영업자 신용평가 나서는 카드업계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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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영업자는 대출을 받을 때 신용평가를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안 신용평가 체계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자영업자 매출 정보를 쥐고 있는 카드사들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사진=MTN>

지난달 말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402조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영업자 대출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출 잔액은 한 달 만에 2조3,000억원이나 늘었습니다.

이처럼 대출 수요는 늘고 있지만, 금융사 입장에서는 소득이 들쑥날쑥한 자영업자에 대한 정확한 신용 평가가 어렵습니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도 대출을 거절 당하거나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게 책정되기가 일쑤.

이런 가운데 카드사들이 자영업자 대출절벽 해결사로 떠올랐습니다.

카드사에 쌓여있는 가맹점 매출 정보를 활용해 개인사업자의 신용도를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겁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 세탁소 사장님인데 이 분은 급여소득자가 아니기 때문에 가맹점에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카드매출데이터 등 통해서 '수입 일정하다' 이런 부분을 백업으로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거죠. ]

실제로 KB국민카드는 기존에 7등급 이하 저신용으로 평가됐던 개인사업자 절반 이상이 신용평가 시범사업을 통해 신용 등급이 상향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시범사업을 하고 있던 신한카드, KB국민카드, BC카드 등은 최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정식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 저희 시스템에 접목을 시키면 저희가 고객들 대상으로 카드론 등도 늘릴 수 있는 상황인 거잖아요. ]

카드사는 금융회사의 신용평가 절차를 보조해 수수료 수입을 늘릴 수 있고, 더 나아가 잠재 고객 발굴 가능성도 있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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