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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또 최고치…재건축·GTX 호재지역 상승세

노원·마포·도봉·서초·강남·송파·동작·양천 재건축단지 위주, GTX 노선따라 상승세
오귀환 기자

강남구 아파트단지 전경(자료=뉴스1)

수도권 아파트 값이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단지가, 수도권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0.27%, 전세는 0.17%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각각 0.01%p씩 올랐다.

수도권(0.34%→0.35%)은 상승폭 확대, 서울(0.12%→0.12%)은 유지, 5대광역시(0.22%→0.21%)는 축소됐다. 세종(-0.07%→-0.02%)은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25%)가 상계동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타났다. 마포구(0.15%)는 아현동 주요 단지와 상암동 재건축 위주로, 도봉구(0.14%)는 교통과 개발 호재 있는 창동 역세권과 방학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도 비슷한 흐름이다. 서초구(0.18%)는 반포·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0.17%)·송파구(0.15%)는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13%)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17%)는 신대방·상도동 재건축 단지, 양천구(0.12%)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교통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지역과 일부 재건축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GTX 등 교통망이 개선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 매매 상승률도 상승세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35%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GTX 등 교통망이 개선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인덕원역이 GTX-C 노선의 추가 정차역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기대감이 상승률에 반영됐다. 안양 동안구는 관양·평촌동 인덕원 역세권 위주로 오르며 0.95%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구로선, 신안산선, 제2경인선 등의 호재가 있는 시흥시는 장현·하상동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0.95%가 뛰었다.

오산시(0.92%)는 인접 지역보다 저렴하다고 인식되는 궐·내삼미동 주요 단지 위주로, 평택시(0.88%)는 소사벌지구 신축과 준신축 위주로, GTX-C노선 호재가 있는 군포시(0.78%)는 금정·산본동 등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세는 주춤했다.

서울 전세가격(0.11%→0.09%)은 반포 1·2·4주구, 노량진 뉴타운 6구역 등 재건축 이슈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강북구(0.13%)는 미아동 신축 위주로, 중랑구(0.11%)는 묵·중화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0.10%)는 월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08%)는 주거환경 양호한 하왕십리·옥수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하는 가운데, 서초구(0.36%)는 반포·잠원·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최근 급격하게 가격이 올랐고, 일부 단지 매물 적체 영향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송파구(0.15%)는 잠실·거여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강동구(0.10%)는 고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19%)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 있는 노량진·흑석동 등 위주로 상승했고, 금천구(0.00%)는 전세매물 적체되며 보합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단기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오귀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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