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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스마트카' 시대 숨은 강자 오비고, 차량용SW 드라이브 본격화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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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롭게 열리는 스마트카 시장을 두고 SW 업체들이 격돌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 SW시장에선 구글의 안드로이드OS와 애플의 iOS가 양대 축이었다면, 스마트카 시장은 아직 춘추전국시대인데요. 이러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플랫폼 계약을 잇따라 따내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차량 내 디스플레이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한 후 길 안내를 따라 매장으로 이동합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카페나 편의점, 주유소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 '카페이' 서비스입니다.

최근 르노삼성이 선보인 이 서비스는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업체는 르노삼성 뿐 아니라 최근 독일, 미국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잇따라 차량용 SW 플랫폼을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황도연 / 오비고 대표
(완성차 업체의) 검토과정이 계속 이뤄져서 3년 정도 계속 검증과정이 있었고요. 차가 나오기 전에 저희 소프트웨어를 탑재해서 필드테스트하고 품질 검증하는데 또 2년이 걸렸습니다.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이게 진입장벽이 되었고, 저희 사업이 안전하게 가는 기반이 되는거 같습니다.


차량용 브라우저와 앱스토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오비고는 개발자를 위한 앱 프레임워크나 개발 툴킷도 선보이는 등 종합 차량용 SW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처럼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기존 방식보다 안정적으로 구동하는데다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주차, 주유, 세차, 통행료, 식음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커머스앱부터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인터넷 라디오, 전기차 충전소, 홈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앱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황도연 / 오비고 대표
마치 휴대폰에서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 받듯이 차에서도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이고,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될 수 있는거죠. 오비고가 만든 스마트카 앱스토어가 들어간 환경은 각 소비자마다, 각 차마다 각기 다른 SW가 있어서 내가 원하는 서비스가 들어있는...

새롭게 열리는 스마트카 생태계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야심찬 그림을 그리고 있는 오비고.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상장을 발판 삼아 넘버원 글로벌 스마트카 플랫폼 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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