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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차기 금융위원장 '급부상'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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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급부상했습니다. 이동걸 회장은 개각 때 마다 금융위원장 하마평에 오른던 인물인데요. 정권 말기지만 오히려 강력한 마무리 투수가 필요하단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사내용]
복수의 금융권 고위 관계자들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유력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당정청에 따르면 경제금융 수장 교체 인선이 임박했습니다.

여권에선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에 반대하는 홍남기 부총리 해임 요구가 일고 있습니다.

경제부총리가 교체된다면 금융위와 산은, 금감원까지 후속 연쇄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이동걸 회장의 금융위원장 이동을 놓고 청와대 인사검증은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김대중 정권 청와대와 노무현 정권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여권의 모든 정권에 기여한 경제금융계 최고 거물 중 하납니다.

이명박 정권 출범 직후 임기를 못 채우고 민간 기관인 금융연구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아픔도 겪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산은 회장을 맡아 대우조선과 아시아나 항공 등 관료들은 엄두를 못내던 초대형 구조조정을 잇따라 단행했습니다.

금융위 그늘 아래 머물던 산은 위상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경제구조 개혁과 수출입은행 합병 등 산은 회장 영역을 한참 벗어나는 사안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 전통 기업과 새로운 스타트업 기업을 융합시켜주는 그런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매년 개각 때마다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10개월 남은 지금 금융위원장을 맡는다면 너무 늦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등 현안에 대응하려면 강력한 마무리 투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이 회장의 하마평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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