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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같은 고기, 차가운 빵”… 도쿄올림픽, 이번엔 부실 도시락 논란

선소연 인턴기자



부실 시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이번엔 미디어센터 구내식당이 '바가지' 금액에 형편없는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쿄올림픽을 취재 중인 프랑스 언론인 아르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새로운 올림픽 스캔들"이라며 미디어센터 푸트코트에서 주문한 버거 세트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까맣게 구워진 고기와 볶은 채소 일부, 마른 계란후라이, 감자튀김 등이 일회용 용기에 담겨 있었다.

아르노는 "고기는 고무 같고 빵은 차갑다"며 "플레이팅은 추잡하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게 1600엔(약 1만7000원)"이라면서 "동료 기자 여러분, 먼저 드세요"라고 비꼬았다.

외신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프레스센터 구내식당에서 판매되는 메뉴는 총 6가지로, 가장 저렴한 메뉴는 1000엔(약 1만500원) 소고기 카레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상 취재진은 외부에서 식사할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뉴질랜드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2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을 통해 선수촌에서 제공한 골판지 침대를 조롱하기도 했다.

영상에선 조정 선수 숀 커크햄이 침대 모서리에 앉자 골판지로 된 프레임이 찌그러졌고, 동료들은 황당하다는 듯 실소를 터트렸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환경을 고려해 골판지 침대를 제작했다고 설명했지만, 부실 시설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아르노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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