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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플레이션發 보릿고개 식품업계...하반기 실적 개선될까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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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후 변화에 코로나19로 인력 이동에 제한되면서 농산물 작황이 감소해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됩니다. 업체들은 미리 확보한 원재료로 버티고 있지만 이후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전 세계에 K-푸드를 널리 알리면서 줄지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식품업계.

올해 역시 라면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는 늘고 있지만 올 2분기 주요 식품업체들의 이익은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비용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상반기 옥수수·소맥·대두 등 3대 국제 곡물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최대 50% 올랐고 환율 상승도 원재료를 수입해야 하는 식품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 : 원재료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는데 지난해부터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운 운임, 환율 등도 같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대략 6개월 정도의 원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재고 물량이 바닥나면서 이미 오른 가격에 곡물을 들여오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금융투자업계는 하반기부터 주요 식품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뚜기와 해태제과는 다음달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 이상 올리기로 했습니다.

제품 가격을 5% 인상할 경우 영업이익이 농심은 19%, 삼양식품은 16% 늘어나고 오리온도 영업이익률이 2% 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전망했습니다.

연초 제품 가격을 올린 CJ제일제당은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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