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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0.16% 상승…임대차법 1년만에 최고치

오귀환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자료=뉴스1)

정부의 '집값 고점'을 경고하며 매수 자제를 호소했지만 수도권 아파트값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도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하면서 전세시장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7월 4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값은 0.27% 상승해 상승폭을 유지했고,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0.36%, 0.19%를 기록해 전주와 같았다.

반면 서울은 0.18%로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무더위 지속, 휴가철 도래 등으로 거래 활동이 위축했다"며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나 중저가 단지의 갭 메우기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0.35%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도봉구가 0.26%로 상승해 뒤를 이었다. 강남 3구는 서초구(0.19%)와 강남구(0.19%), 송파구(0.18%) 모두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와 강서구는 0.21% 상승해 강남 3구보다 오름세가 더 컸다.

인천은 0.39%, 경기는 0.45%로 나타났다. 인천은 연수구(0.55%), 서구(0.45%) 등이 상승했고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있는 계양구도 0.34% 상승했다. 경기는 군포시(0.89%), 오산시(0.89%)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지방은 ▲울산(0.27%) ▲부산(0.25%) ▲광주(0.21%) ▲대전(0.2%) ▲대구(0.7%)로 나타났다. 세종은 -0.09%로 다시 하락 전환했다. 제주는 0.59%로 전국 시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2%로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28%)과 지방(0.17%)도 함께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은 0.16% 상승하며, 지난해 7월 말 임대차법 시행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학군지나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학군 수요가 있는 양천구가 0.29%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정비사업 등 이주 수요가 높은 서초구(0.23%)는 상승했지만, 강남구(0.13%)는 신규 입주 물량과 재건축 실거주 의무 폐지 여파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이 밖에 노원구(0.23%)와 송파구(0.22%), 강동구(0.17%) 등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인천과 경기는 0.29%, 0.35%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상승세였지만 성남 분당구(-0.17%)는 판교 대장지구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낙폭이 커졌다.

지방은 ▲대전(0.29%) ▲울산(0.26%) ▲부산(0.19%) ▲광주(0.12%) ▲대구(0.07%) 등을 기록했다. 세종은 -0.09%로 낙폭이 커졌고, 제주는 0.5% 상승했다.

오귀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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