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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에 극장가 '보릿고개'..."더 이상 버틸 여력 없다"

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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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다양한 업종이 타격을 받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극장가의 피해가 극심합니다. 희망퇴직과 영화 관람료 인상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이미 사용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대안이 없기 때문인데요. 평소라면 호황을 누리고 있어야 하는 시기에 4단계 적용을 받은 극장가는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여느 때라면 학생들의 방학과 여름 휴가철이 겹쳐 북적거렸을 영화관.

코로나 유행 이후 국내 극장가의 활기가 사라졌습니다.

정부가 지난 12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가운데 다음달 8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영화관 방역 수칙은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동행자 외 좌석을 한 칸 띄우는 것은 물론,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 것입니다.

영화 한 편의 상영 시간이 2시간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저녁 8시를 기점으로 마지막 영화가 상영되는 셈입니다.

거리두기 격상 효과는 곧바로 극장을 찾은 관람객 수에 반영됐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전인 27주 차 180만 명이었던 전국 극장 관람객 수는 29주 차에 123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2주 만에 34% 급감한 것입니다.

[이신영/ 롯데시네마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 영화관들은 작년부터 심각해진 코로나 상황 때문에 지속적으로 적자 영화관 정리를 진행하고 있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인원들도 현장에서 필요한 최소인원으로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CGV와 롯데시네마 등 주요 영화관은 희망퇴직은 물론 영화 관람료를 인상 등 최후의 카드를 모두 사용했습니다.

더 이상의 비용 감축도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가는 마지막 보릿고개를 버티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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