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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주식 '핫'하다는데… 무작정 투자했다간 '낭패'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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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모주 투자 열풍이 식을 줄 모르면서 상장 전 주식을 거래하는 비상장주식 거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 거품 논란이 나오는 상황에서 비상장주식에 무작정 투자했다 자칫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입니다.

다음 달 6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주가를 봤더니, 7만7,500원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3만9,000원으로 결정된 공모가에 비해 여전히 2배 가량 높은 수준이지만, 최고 10만원 넘게 거래됐던 것과 비교해 보면 주가가 최근 크게 하락한 겁니다.

장외시장에서 주가가 이처럼 하락한 건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 기대감이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진 영향 때문입니다.

공모가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된 상황에서 상장 후 주가가 따상인 10만1,400원을 기록하는 건 물론, 현재로선 2배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카카오뱅크에 대한 공모가격 고평가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동안 장외시장에서 보여줬던 높은 주가 수준은 사실은 합리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

꺾일 줄 몰랐던 공모주 투자 열풍이 최근 고평가 논란 속 서서히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자, 비상장주식 투자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모주는 무조건 '따상''이라는 공식에 높은 가격을 주고 비상장주식에 투자했다간 투자자가 그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대형 IPO가 진행될 때마다 우량주를 선점하기 위한 비상장주식 투자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다 냉정한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평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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