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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오픈이노베이션 강화...스타트업 지원 나선다

신성장동력 확보 위해 스타트업 지분 투자 활발
박동준 기자

유통업계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하이트진로가 투자한 스마트팜 그린의 김포 도시농장 모습. 사진/하이트진로

유통업계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지원을 하거나 직접 투자를 진행 중이다.

KT&G는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KT&G ×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을 열고 다음달 5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KT&G는 미래사업을 위한 신기술과 친환경 소재 개발 등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후속 지원을 통해 맞춤형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서울창업허브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 가능하다.

모집은 총 12개의 분야로 진행한다. KT&G의 사업과 관련된 △소형 전자기기 친환경 소재 기술 등 7개 분야와 자회사인 KGC의 △푸드 테크 & 솔루션 등 2개 분야, 코스모코스의 △헤어케어 기술 및 소재 등 3개 분야다. KT&G는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해, 오는 10월 27일 '밋업(Meet-up)' 행사를 개최한다. 모집 분야 등 프로그램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참가 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G는 '밋업'을 통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사업 협력 및 PoC(Proof of concept, 개념 검증) 과정을 진행하고, 향후 기술 브랜딩화 및 직접투자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1,000만원 상당의 사업화 자금과 사무 공간 지원 및 투자유치 연계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KT&G는 2004년부터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 후원과 2017년부터 'KT&G 상상스타트업캠프'를 운영하며 청년창업가 발굴 및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청년창업 지원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소셜벤쳐의 메카인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지상 8층 약 4000㎡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KT&G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9년 국내 영리기업 중 최초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법인형 엔젤투자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운영 중인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엔젤투자자다. 관리 기관인 한국엔젤투자협회의 추천으로 선정됐으며 이외 다양한 협업 방안도 논의 중이다.

법인형 엔젤투자자가 기업에 선 투자 후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신청하면 한국엔젤투자협회 및 한국벤처투자의 심의 후 선 투자 금액의 1~2배수의 추가 투자금을 기업이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5월 아빠컴퍼니에 첫 지분투자를 단행한 이후 8개 스타트업에 엔젤투자를 했다.

가장 최근에 진행한 투자는 스마트팜을 통해 농산물 재배·유통 및 시설 판매를 하는 '그린'이다. 하이트진로는 스마트팜 시장이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임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린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특징은 도시에도 설치 가능해 현재 마곡과 김포에서 도시 농장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팜 특성상 외부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린은 스마트팜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향후 두바이에 도시농장법인을 운영 예정이며, 콜롬비아에 시설 수출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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