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서 취식 금지…추석 연휴기간 방역대책 강화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교통 혼잡 줄이기 위한 도로 확대 조치와 교통 안전 강화도 나서
박수연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 내 취식 금지를 시작한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향) 내 식당가가 문을 닫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과 교통안전 대책을 주문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까지 중대본의 방역대책 기본 방향인 '출발전 예방접종, 복귀후 진단검사, 이동시에는 방역‧안전 최우선'에 따라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을 강화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등을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이번 추석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에 진단검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도로 확대 조치와 교통 안전 강화에도 나선다. 특히 설·추석 명절이 있는 1·2·9월에 2차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귀경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차사고란 교통사고나 고장으로 정차한 차량이나 탑승자를 후속차량이 추돌해 발생한 사고를 말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국도 임시 개통 등 도로 용량 확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교통량 집중을 완화할 예정이다. 차량 소통 향상을 위해 고속도로 1개 구간(밀양JCT∼울주JCT, 45.2km)이 개통되고, 국도 12개 구간(73km)이 준공되거나 임시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도 요금소 인근의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기흥동탄, 춘천, 포항 등 이용객이 많은 13개 영업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추석연휴 전 조기 개통했다. 기존 하이패스 차로의 구분 시설물을 철거해 고속도로 본선과 동일한 차로 폭(3.6m)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개통이 예정된 21개 영업소는 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준비상황 보고회'를 통해 "추석 연휴는 코로나19 극복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시기가 엄중한 만큼 이번 추석도 고향 방문과 여행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해 교통 방역태세를 철저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특히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자가용 이용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도로 분야의 방역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귀성·귀경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대한 방역 강화와 혼잡 완화 조치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